“청소했는데 냄새 계속 난다면?”…싱크대 냄새의 '진짜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주방에서 냄새가 날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곳은 배수구다. 트랩 청소도 하고,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로 정리도 했는데 냄새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진짜 원인은 바로 수세미일 수 있다.

매일 설거지할 때마다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정작 위생 관리가 가장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수세미는 겉으로 봐선 멀쩡해 보여도 안쪽엔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기, 수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세균이 증식하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든다. 배수구는 닦았는데 냄새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수세미를 의심해보자.

수세미, 주방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일 수도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되는 수세미는 젖은 상태로 그대로 방치되기 쉽다. 게다가 세제를 머금은 채 말리지 않으면 그 속에서 세균이 빠르게 자란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오랫동안 사용한 수세미는 화장실 변기보다도 높은 세균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냄새와 세균 번식이 더 빨라지고, 이 상태로 설거지를 하면 기름기뿐 아니라 냄새까지 그릇에 그대로 옮겨지게 된다. 표면을 아무리 헹궈도 안쪽에 남은 잔여물은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세미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현실적인 방법

게티이미지뱅크

수세미는 보통 한 달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냄새가 나기 시작하거나 색이 변한 경우엔 더 오래 두지 말고 바로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사용 중일 땐 베이킹소다를 수세미에 뿌려 문질러 헹구거나,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수세미를 10분간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킹소다는 기름기와 냄새 입자를 흡착해 수세미 내부의 악취까지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또는 식초를 희석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때 뜨거운 물을 함께 사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대신 식초와 베이킹소다는 함께 섞지 말고 따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세척이 끝난 후엔 수세미를 걸어두거나 물빠짐이 좋은 곳에 올려두어 건조까지 확실히 해주는 것이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