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사망 외손녀, 조카는 치료제 예산 삭감…케네디가의 ‘부조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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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에프(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손녀가 젊은 나이에 희귀암으로 사망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각) 환경 전문 기자이자 존 에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가 암 투병 끝에 서른 다섯 나이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날 슐로스버그의 가족들은 케네디 도서관 재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족 명의의 게시글에서 "아름다운 타티아나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항상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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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에프(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손녀가 젊은 나이에 희귀암으로 사망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각) 환경 전문 기자이자 존 에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가 암 투병 끝에 서른 다섯 나이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불과 한 달 전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슐로스버그의 가족들은 케네디 도서관 재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족 명의의 게시글에서 “아름다운 타티아나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항상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망한 슐로스버그는 외교관이자 주일 미국대사인 캐롤라인 케네디와 예술가 에드윈 슐로스버그의 딸이다. 고인의 남동생 잭 슐로스버그가 최근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숨진 슐로스버그는 뉴욕타임스에서 환경 전문 기자로 근무했으며, 2019년에는 환경 문제를 다룬 책 ‘과시적 소비’를 출간하기도 했다.
슐로스버그는 2024년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직후 희귀 돌연변이를 동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진단을 받은 사실을 11월 뉴요커지 기고문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글에서 “평생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지금은 가족에게 또 다른 비극을 안기게 됐다”며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케네디가는 미국의 정치 명문가이지만, 비극적인 사건이 자주 발생해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그는 항암 치료를 받던 중 “항암제인 시타라빈이 카리브해의 해면동물(Tectitethya crypta)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유시(UC)버클리대 과학자들이 1959년 정부 연구 자금을 통해 이 약을 최초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지원이 어머니의 사촌 로버트 에프(F) 케네디 주니어 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의해 삭감됐다고 썼다. 슐로스버그는 백신 음모론자인 케네디 장관이 2024년 대선 출마 때부터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이후 트럼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 입각하여 예산 삭감 정책 등을 이어가는 데 대해서도 비판해 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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