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영상 자극적? ‘한블리’ 계속돼야 하는 이유[종합]
[뉴스엔 박아름 기자]
"현존하는 방송 중에서 가장 공익적인 방송이다."
10월 21일 오전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 100회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해 규현, 수빈, 박미선, 이수근, 조나단, 한보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민국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한블리'는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끊임없이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를 외쳐온 '한블리'는 매주 시청자들에게 음주운전과 무단횡단 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물론, 안전운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시청률도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3%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출연진도 '한블리'와 함께하며 변화해나가고 있다. 일상 속 '한블리' 효과가 매우 크다는 '한블리' 키즈 조나단은 "'한블리'와 함께하면서 운전 면허증을 보여주고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내 차를 타면 너무 안전하게 운전한단 칭찬을 많이 한다"며 "우리가 소개했던 사고를 매주 보면서 운전하면서 머리 속에 스친다. 좀 더 안전하게 운전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블리' 하길 잘했다, 감사하단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조나단은 "평소에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탔다. 헬멧을 안 쓰고 탔다. 근데 '한블리' 사고 영상을 봤을 때 헬멧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색깔 있는 걸로 샀다. 튀어 보이기 위해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등 헬멧을 색깔별로 구매해서 돌아다녔다. 한블리 키즈이기 때문에 헬멧 없이 못 나간다는 게 생겨서 '한블리 키즈가 되기 완벽하구나'라며 스스로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규현은 "나도 운전할 때 주의하면서 하는 편인데 최근엔 운동하러 가면서 많이 걸어다니는 편이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내 신호인데도 주변을 살피면서 걷게 되더라. 신호 대기를 할 때 횡단보도 앞에 서있을 때 불현듯 한문철 변호사님 얘기가 생각난다. 그럼 전봇대 뒤에 가 서있는다"며 "그래서 '한블리' 효과가 엄청나구나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규현은 "주변에서 사고가 나거나 범칙금이 날아오거나 할 때 대처하는 부분을 배운다고 하셔서 그 부분이 너무 좋다. 우리가 전혀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우고 주변 사람들도 배워서 그런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뿌듯해했다.
박미선은 "운전자와 보행자일 때 둘 다 조심하게 되더라. 지나가던 애들한테 헬멧 안 쓰면 잔소리하고 무단횡단자들한테도 뭐라 그런다. 최근 인도로 오토바이가 지나가 다칠 뻔 했다. 오토바이를 쫓아가 그렇게 운전하면 안된다고 뭐라 했다. 안하던 잔소리를 하게 된다.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운명에 대한 걸 많이 느끼게 됐다. 우리가 운전을 잘한 게 아니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더 조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미선은 "운전은 목숨과 관계된 거라 중요하다. 가끔 영상을 보면서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공평하게 법이 적용되길 바란다는 말을 하는데 그게 감사하다. 누구도 억울하면 안된다. 진짜 억울한 일들이 영상을 통해 밝혀지고 정의 실현이 되면서 내 일처럼 기쁘더라.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한블리'가 앞장서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보름은 "지나다닐 때마다 '한블리 아가씨'라고 하시고, 아이들은 '한블리 이모'라 하는 게 너무 좋았다. '한블리' 많이 보면 안전운전을 하게 된다. 나만 하는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안전운전을 하게 된다고 얘기할 때 '너무 좋은 프로다. 하길 너무 잘했다'는 보람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수빈은 "안전운전에 대한 습관이 몸에 밴 것 같다. 나도 바뀌고 가족이나 친구한테 알려줄 수 있어 '한블리' 하면서 보람 있고 참 좋은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그런가하면 이수근은 "현존하는 방송 중에서 가장 공익적인 방송이 아닐까 싶다. 한문철 변호사님과 공익적인 방송을 함께 하고 있는 게 보람이다. '한블리'를 자극적인 영상 때문에 못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걸 봐야 한다. 뜻깊은 방송에 같이 몸담고 있다는 게 가장 보람된다"며 흐뭇해했다.
한문철은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확 튀어나간다. 근데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가 익어 있다"며 "한 두번, 100회 한다 해서 운전자들의 의식이 확 바뀌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 번 할 때마다 20개 영상을 보는데 그 중 하나만 기억해준다면, 한 달에 하나씩만 기억해 주신다면.. 벌써 2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이 아직까지도 OECD 국가 중 사망자 숫자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언젠가는 대한민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거의 없는 그날을 꿈꾸며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한문철 변호사는 '한블리' 방송의 목적을 방지책을 세우기 위함이라 했다.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운전 안하고 신호 잘 지키고 빠르게 가지 말고 여유를 갖고. 이게 꼭 필요한 거고 보행자는 하나만 지켜달라. 무단횡단하지 말라. 이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교통사고 없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2일 방송되는 ‘한블리’ 100회는 시청자 거리 인터뷰, 무단횡단 제로 캠페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 중이다. 빽가가 게스트로 활약을 예고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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