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가 유례없는 폭염과 행정 미숙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낮 기온이 39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경기가 강행되면서 선수와 관중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KBO의 안일한 대응 방식은 결국 현장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경기 도중 관중이 온열 질환으로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KBO는 뒤늦게 일부 경기를 취소했으나 현장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미숙한 일처리를 보여주었다.
기상청 예보에만 의존하는 기계적인 판단은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KBO의 일방적인 폭염 취소 결정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 내리는 결정 탓에 선수들이 고위험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 밀려 있는 우천 취소 경기들로 인해 무작정 일정을 연기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
KBO는 저녁 8시 경기나 무관중 경기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제는 기계적 통보에서 벗어나 현장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유연한 행정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안전한 야구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KBO는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선수와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유연한 행정 처리가 시급하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부상자 없이 무사히 경기가 치러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