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실사판 안나 역 유력한 배우

'겨울왕국'의 주인공 안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크리스틴 벨(44)이 실사판 배우로 조이 킹(25)을 추천했다. '겨울왕국'은 아직 실사화 계획이 없지만 팬들의 제작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틴 벨은 최근 엘르 유튜브에 출연해 만약 디즈니가 '겨울왕국'을 실사화할 경우 안나 역할은 조이 킹이 적역이라고 주장했다. '겨울왕국' 시리즈의 안나 연기를 통해 쌓은 그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발언에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정극부터 코미디까지 폭넓은 연기가 가능한 조이 킹은 안나에게 꼭 맞는 배우"라며 "조이 킹이 만약 실사판 '겨울왕국'의 안나 역으로 발탁된다면 내면적인 강인함과 섬세함을 잘 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겨울왕국' 안나 성우 크리스틴 벨이 실사판 적임자로 지목한 배우 조이 킹 <사진=디즈니플러스 '행운은 우리에게' 프로모션 스틸·조이 킹 인스타그램>

2013년에 개봉해 한국에서도 히트한 '겨울왕국'은 2019년 '겨울왕국2'로 연착륙했다. 속편까지 성공하자 디즈니는 지난 8월 가진 팬 이벤트 D23에서 '겨울왕국3'를 2027년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주제가 '렛 잇 고' 열풍으로도 유명한 '겨울왕국'은 아직 실사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팬들은 '알라딘' 및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모아나'의 전례를 들며 '겨울왕국'의 실사판 제작을 낙관하고 있다.

세계 영화 팬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은 조이 킹의 '컨저링' 연기 <사진=영화 '컨저링' 스틸>

조이 킹은 '호튼'과 '아이스 에이지3' 등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이어 '라모너 앤 비저스'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2013년 개봉한 제임스 완의 공포 특급 '컨저링'으로 이름을 알렸고 '키싱 부스' 시리즈로 인지도를 쌓았다.

'겨울왕국'의 실사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많은 배우들도 참여를 바라고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주연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28)는 지난달 홍콩 보그와 인터뷰에서 엘사 캐릭터가 탐난다고 밝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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