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거부…"전공의 수사 중단해야"
[뉴스리뷰]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공식 거부했습니다.
의료계와 대화하기를 바란다면 전공의들에 대한 수사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정치권의 제안에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사단체는 일단 환영했습니다.
다만,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을 전공의에게 돌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면서 사직 전공의에 대한 경찰 수사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아무 죄 없는 전공의들을 경찰서로 불러 전 국민 앞에 망신을 주고 겁박하면서 협의체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이는 대화 제의가 아니고 의료계에 대한 우롱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의료계의 주장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현재로서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추석 연휴 의료대란 우려가 계속되는 데 대해서는 이송·전원체계를 적극 운용해 응급의료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응급실 409곳 가운데 2곳을 뺀 407곳이 24시간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연휴 기간에도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개별 의료기관과 소통도 긴밀히 유지하면서 응급 의료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경증·비응급 환자들은 동네 당직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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