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늪 빠진 SSG 랜더스, 한화에 3-4 패

백효은 2026. 5. 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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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인수 후 최다 ‘10연패’…7위 추락에 최하위 위기까지
추격의 불씨 지폈으나…타선 침묵, 한 끗 부족
반등 절실한 가운데…30일 ‘김건우 vs 류현진’ 선발 맞대결 주목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한 SSG가 충격의 10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최민준은 한화의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5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안타와 홈런, 다시 안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타선의 침묵은 뼈아팠다. SSG는 5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안상현이 비디오 판독 끝에 견제사로 물러났다. 이후 박성한이 2루타로 팀 첫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어 정준재가 적시타를 때려 1-2를 만들며 반전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6회말 등판한 전영준이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곧바로 이로운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한화의 강백호에게 홈런을 맞으며 점수는 1-4로 벌어졌다.

추격에 나섰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7회초 최지훈의 3루타에 이어 오태곤이 홈런을 치며 3-4까지 따라붙었지만, SSG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SSG는 지난 17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에 스윕패를 당했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10연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위는 4위에서 7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SSG는 승률 0.440, 22승1무28패를 기록했다. 8위인 롯데 자이언츠와 0.5경기, 9위 NC 다이노스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까지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SSG는 구단 인수 후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도 안게 됐다. 전신인 SK와이번스 시절 기록한 최다 11연패까지는 단 1경기만 남았다.

30일 선발 등판이 예정된 김건우의 어깨에 시선이 쏠린다. 한화는 류현진이 예고된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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