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중국차 디자인?" 가성비 앞세워 소형 SUV 시장 '돌풍' 예고한 차

중국 체리자동차의 수출 전문 브랜드 오모다(Omoda)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공개했다. 시장에 따라 '오모다 C3' 또는 '오모다 3'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인 이 차량은 중국에서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한 첫 공개 행사를 통해 선보였다.

오모다 C3는 날카로운 엣지를 강조한 독특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조사는 이를 로봇 '메카(mecha)'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사이버-기계적(cyber-mechanical)' 디자인이라고 설명한다. 전면부는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를 채택했는데, 상단에는 두 개의 사선형 LED 주간주행등이, 하단에는 삼각형 형태의 인서트 내에 메인 헤드램프와 추가 LED 스트립이 배치됐다. 후면부는 '송곳니' 형태로 연결된 슬림한 테일램프가 시선을 끈다.

차량 크기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약 4,200mm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판매 중인 오모다 C5(4,400mm, 휠베이스 2,630mm)보다 작은 크기다.

실내는 현재 스케치와 렌더링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세로형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여기에 D컷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 비교적 간결한 디자인의 대시보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변속 조작은 컬럼식 레버 방식을 채택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오모다 C3는 시장별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연기관(ICE)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 순수 전기차(BEV) 모델 등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된다. 이는 각 국가의 환경 규제와 소비자 선호도에 맞춘 전략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올가을로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오모다 브랜드는 국가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C5 크로스오버가 주력 모델로 판매되고 있으며, C7 크로스오버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S5 및 S5 GT 세단(체리 아리조 5 플러스 및 아리조 5 GT의 리뱃징 모델)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C3는 기존에 일부 시장에서 판매되던 '3' 모델(체리 티고 2/티고 3x의 리뱃징 모델)과 달리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된 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모다는 C3 외에도 더 소형인 C1, C2와 C5 하이브리드, 그리고 새로운 버전의 C9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C3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오모다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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