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과 술자리로 부은 몸을 원래대로 돌려주는 스트레칭

연휴가 끝나갈 무렵, 아침에 거울을 보면 낯선 얼굴과 몸매가 반겨준다. 평소보다 둔탁해 보이는 턱선, 부풀어 오른 눈가, 무겁게 느껴지는 다리. 며칠간의 맛있는 음식과 술자리가 남긴 흔적이다. 짧은 시간 사이 살이 갑자기 찐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지방이 늘었다기보다 몸속 염증 반응으로 인한 ‘부기’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붓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지만, 출근이나 외출을 앞둔 상황에서는 그렇게 여유를 부리기 힘들다. 다행히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운동만으로도 단 1분 안에 눈에 띄게 붓기를 완화할 수 있다. 그 방법들을 살펴본다.
1.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L자 다리 스트레칭'

이 동작은 별다른 도구 없이 벽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등을 바닥에 대고 눕거나 엉덩이를 벽 가까이에 붙인 뒤, 다리를 벽을 따라 곧게 세운다. 몸이 ‘L’자 형태가 되면 된다. 이때 종아리와 허벅지 뒤가 자연스럽게 당겨지며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다리를 높이 유지하는 자세는 다리 쪽으로 몰렸던 혈액과 림프가 다시 위로 순환하도록 도와주어 붓기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루 몇 분만 실천해도 다리 피로가 줄고 부종이 완화된다.
2. 하루 종일 서 있었다면 '앉아서 종아리 스트레칭'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앉은 자세로 종아리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매트 위에 앉아 한쪽 다리를 길게 뻗고, 반대쪽 다리는 무릎을 접어 펴놓은 다리 위에 올린다. 숨을 가볍게 들이마신 뒤, 내쉬는 숨과 함께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숙인다.
이후 양손으로 발목이나 발끝을 잡은 상태에서, 펴고 있는 다리의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겨주면 된다.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이 당기면서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된다. 각 다리마다 약 20초씩 유지한다.
3. 피로가 많이 쌓인 날은 '누워서 종아리 스트레칭'

피로가 많이 쌓인 날에는 누워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한쪽 다리를 천장 방향으로 뻗는다. 양손으로 발목을 잡아 천천히 가슴 쪽으로 당기며 허벅지 뒤와 종아리에 자극을 준다. 무릎을 곧게 펴고 발끝을 무릎 쪽으로 당기면 스트레칭 효과가 더해진다. 이 자세를 약 20초간 유지하고,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4. 다리 붓기를 빠르게 뺄 수 있는 '물구나무 서기'

다리 붓기를 빠르게 완화시키고 싶다면 물구나무 서기를 시도해볼 수 있다. 머리를 바닥에 두고 몸을 뒤집는 자세는 다리 쪽 혈류를 심장으로 되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루 1분 정도만 유지해도 하체 부종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피로 회복과 체중 관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단, 처음 시도할 때는 벽을 지지대로 활용해 균형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5. 전신 부기를 빼고 싶을 때는 '이 운동'

전신의 부기를 빼고자 할 때면, 몸 전체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동작이 좋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뒤, 두 발은 골반 너비만큼 벌린다. 복부의 힘을 이용해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다리를 함께 들어올린다.
손으로는 골반을 받쳐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천천히 다리를 머리 위로 넘긴다. 발끝이 머리 뒤쪽 바닥에 닿을 때까지 이동하면, 팔을 바닥에 붙이고 양손을 깍지 낀 채 바닥을 지그시 누른다. 이 자세를 10~15초간 유지한 뒤 천천히 돌아온다.
이 운동을 하면 혈류가 전신으로 고르게 돌면서 얼굴과 몸의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며, 출산 후 몸의 순환 회복 운동으로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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