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무인 택시 프로토타입 '사이버 캡(Cybercab)을 공개했다. 이 차는 무인 로보택시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본격 운행에 앞서 내년부터 우선 남부 텍사스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 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고도운전지원시스템인 '풀셀프드라이빙(FSD)'이 한층 고도화된 것으로, 특정 조건하에서 운전자가 완전히 필요치 않는 레벨 4' 운행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3만 달러(4040만 원) 미만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로보택시는 카메라와 인공지능(AI)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카메라와 센서로 제어하는 ​​기존 자율주행차에 비해 안전성은 높아진 반면,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사이버캡은 인간이 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카메라를 사용하는 '컴퓨터 비전'과 이미지를 즉시 의사 결정으로 변환하는 '엔드 투 엔드 머신 러닝'이라는 인공 지능 기술을 조합했다.

웨이모(Waymo)나 아마존(Amazon)의 죽스(Zoox), 제너럴 모터스 크루즈(Cruise) 등도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지만 레이더, 라이더 및 정교한 매핑, 중복 시스템 및 센서를 계층화하는 기술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캡은 운전에 소요된 시간을 자신이 원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