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또 다시 기사에 적힌 엔트리, 강현수의 절실함이 담긴 결과 “저희 선수들 모두 다 좋아해서…”

용인/이상준 2026. 2. 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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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22, 180cm)는 자신의 활약보다, 동료들의 헌신을 추켜세웠다.

울산 현대모비스 강현수는 10일 경희대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현대모비스의 5연승(99-92)에 크게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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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강현수(22, 180cm)는 자신의 활약보다, 동료들의 헌신을 추켜세웠다.

울산 현대모비스 강현수는 10일 경희대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현대모비스의 5연승(99-92)에 크게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강현수는 “힘든 경기였다. KCC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현수의 슈팅 감각은 매서웠다. 전반전에만 그는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얹어내며 KCC의 사기를 꺾는 역할을 했다. 후반전에는 4점만을 더했지만, 강현수가 전반전 내내 공격의 중심에 있었기에 현대모비스는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강현수는 “늘 박병우 코치님이 해주시는 말씀이 있다. 내가 수비를 먼저 하면, 자연적으로 공격이 풀린다는 것이다. 불 없는 움직임을 최대한 잘 가져가려 하다 보니 나에게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존 강현수의 D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 시즌 D리그에서 기록한 20점(24.12.17 VS 서울 SK)이다. 커리어하이까지는 단 4점이 모자랐다. 아쉬움은 없었을까.

강현수는 이에 대해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이제는 생각을 고쳐먹고 나가는 날이 많다. 무조건 수비를 더하고,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 내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다”라고 팀 퍼스트 정신을 외려 크게 이야기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박병우 코치의 주도로 D리그를 소화하는 날이 많다. 동포지션의 코치로부터 흡수하는 것도 많을 것이다.

강현수는 “늘 기본적으로 수비를 이야기하신다. 1:1 수비에서 내가 뚫리면 안 되고, 스크린 반대쪽으로 수비를 이어갈 것을 말씀하신다. 제일 지적을 많이 받는 내용이기도 하다. 100%는 아니지만, 박병우 코치님이 지도해주신 덕분에 수비도 좋아진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박병우 코치의 공을 말했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5순위로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은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그러나 아직 강현수의 이름이 1군 무대에서 불린 날은 없다.

강현수는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D리그를 통해 기회를 엿보려 한다. 강현수는 “제일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보내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나에게는 지금 이 순간 순간이 중요하고, 소중하다. 현대모비스 일원들의 힘을 매번 느낀다. 특히 동료들이 늘 나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다”라고 팀원들의 힘으로 버텨냄을 말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더했다. “이 말 꼭 넣어주셔야 해요.”

강현수가 원한 한 마디를 듣자 시선은 지난 1월로 넘어갔다. 지난달 16일, 현대모비스 가드 이승우는 경기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D리그 선수들 모두를 이야기하고 싶다. 한 명 한 명 다 이름을 부르고 싶다. 모두 각자 원하는 것들에 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D리그 일원들 모두의 이름을 외친 바 있다.

시간이 한 달 가량 지난 시점에서 강현수가 같은 요청을 남긴 것이다.

강현수는 “D리그 선수들 모두 다 열심히 하고 있다. 형들한테도 고맙고, 동기 후배 가릴 것 없이 다 내가 좋아한다. 이 자리를 빌려 모두의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가능하다면, 우리 팀 선수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담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동료들을 먼저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마침 현대모비스는 이날 D리그 3위(6승 2패)로 올라섰다. 그들의 노고가 빛이 날 순간은 온다.

*2/10 D리그 현대모비스 엔트리
이승우, 김동준, 박정환, 김근현, 박준은, 이대헌, 김태완, 박준형, 강현수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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