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휴전 다시 언급…"가자지구와 동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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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15일(현지시간) 휴전을 다시 언급했다.
AFP 통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 사무차장은 이날 연설에서 "휴전이 해결책임을 이스라엘에 알린다"고 말했다.
카셈은 휴전 시 헤즈볼라가 10㎞ 후방으로 물러날 것이지만 휴전이 가자지구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30일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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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15일(현지시간) 휴전을 다시 언급했다.
AFP 통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 사무차장은 이날 연설에서 "휴전이 해결책임을 이스라엘에 알린다"고 말했다. 비록 "이스라엘이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고통을 주겠다"라며 강경한 입장도 함께 밝혔으나 휴전에 방점을 둔 셈이다.
카셈은 휴전 시 헤즈볼라가 10㎞ 후방으로 물러날 것이지만 휴전이 가자지구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카셈은 "이곳은 저항세력의 땅이기 때문에 저항세력은 패배하지 않는다"라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을 표적으로 삼은 만큼 우리는 방어하는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중부, 북부, 남부 어디든 표적으로 삼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에도 카셈은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며 "휴전이 성사되고 외교의 장이 열리면 다른 세부 사항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30일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는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 공습에 살해된 이후 아직 후임자를 정하지 못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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