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노히터’ 위해 순리 거스른 클리블랜드, 기록도 놓치고 간신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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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위해 순리를 거스른 클리블랜드가 진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4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 역전 위기에 몰렸고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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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기록을 위해 순리를 거스른 클리블랜드가 진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4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4-2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신인 좌완 파커 메식이 선발등판했다. 메식은 8회까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터 피칭을 펼쳤다. 타선도 메식을 지원한 클리블랜드는 8회까지 4-0으로 리드했다.
메식은 8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해 데뷔해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에서 10경기에 선발등판한 메식은 한 번도 100구 이상을 던져본 적이 없는 투수. 사실상 한계 투구수에 다다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벤치는 메식을 9회에도 마운드에 올려보냈다. 노히터 대기록에 욕심을 낸 것이었다.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투수에게 대기록을 만들어주겠다는 스티븐 보트 감독의 의지가 엿보였다.
순리를 거슬러 기록에 욕심을 낸 대가는 클 뻔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 역전 위기에 몰렸고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메식은 이닝 선두타자였던 8번타자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한가운데 커터를 던져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 그렇게 대기록도 무산됐다. 메식은 후속타자 9번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도 5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얻어맞아 연속안타를 내줬다.
결국 투구수가 112구에 달한 메식은 책임주자 2명을 남겨두고 강판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급히 마무리 투수 케이드 스미스를 투입했다.
스미스도 깔끔하지 못했다. 스미스는 첫 타자인 볼티모어 리드오프 테일러 워드에게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만루 위기. 그리고 후속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워닝트랙까지 향하는 커다란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피트 알론소에게는 초구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우측 파울폴 근처 담장이 우중간보다 높은 구조가 아니었다면 동점 3점포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다.
알론소의 2루타로 결국 메식이 남겨두고 온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스미스는 이후 대타 콜튼 카우저를 뜬공, 사무엘 바사요를 땅볼로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첫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호투하며 이날 경기를 평균자책점 0.51로 시작했던 메식은 8회까지 무실점해 평균자책점을 0.35까지 낮췄다.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인 호세 소리아노(LAA, 0.33)를 위협할 수 있는 수치였다. 하지만 9회 남겨두고 온 주자가 모두 자책점이 되며 8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평균자책점은 1.05로 올랐다.
한편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다.(사진=파커 메식)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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