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7연승 고공 행진…김정은, 빛바랜 통산 최다득점

황선학 기자 2024. 12. 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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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서 4연패 뒤 7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2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첫 경기서 강유림(15점·3점슛 3개)과 조수아(14점), 키아나 스미스(13점·3점슛 3개)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김하나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한 홈팀 부천 하나은행을 67대48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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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조수아·스미스, 42점 합작…하나은행에 19점차 대승
하나은행 김정은, WK리그 통산 최다 8천147점 대기록 작성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서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이 WKBL 역대 최다 득점기록을 경신하는 미들슛을 성공하고 있다. 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이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서 4연패 뒤 7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2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첫 경기서 강유림(15점·3점슛 3개)과 조수아(14점), 키아나 스미스(13점·3점슛 3개)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김하나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한 홈팀 부천 하나은행을 67대48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의 7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7승4패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부산 BNK 썸(8승2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부터 조수아, 스미스, 강유림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골밑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하나은행을 압도하며 23대15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의 공세에 하나은행은 속수무책이었다. 삼성생명이 꾸준히 득점을 올린 반면, 하나은행은 슛난조를 보이며 3분이 다돼서야 첫 득점을 올리며 고전한 끝에 9득점에 그쳐 전반을 24대38로 크게 뒤졌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3쿼터 하나은행이 김정은의 외곽포와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자 조수아의 3점포로 응수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서 경기 종료 5분 41초를 남기고 배혜윤의 득점으로 20점 차로 격차를 더욱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하나은행의 베테랑 김정은은 1쿼터 경기 시작 25초 만에 드리블 후 미들슛을 성공시켜 데뷔 19년 만에 통산 8천141점으로 정선민 전 여자 대표팀 감독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고득점(8천140점) 기록을 넘어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후에도 6점을 더 추가한 김정은은 이날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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