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버린다며 관세협상 때 단단히 경고했지만'' 한국의 이것을 보고 극찬한 트럼프

협상 테이블의 경고에서 극찬으로 돌아선 배경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순방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한국을 이례적으로 언급하며 “한국의 기술과 투자는 미국 산업을 살릴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관세 협상에서 한국을 겨냥해 강한 수위를 보냈지만, 이번 발언에서는 오히려 한국을 “미국의 새로운 조선 기술 동맹”으로 치켜세웠다. 발언의 배경에는 조선‧플랜트 분야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한미 협력의 실질적 결과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한국 조선 3사가 미국 내에서 LNG 운반선, 해양 플랜트, 군수용 함정 등 대형 선주 프로젝트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 경제 참모진이 이를 주요 성과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선박 기술력과 자동화 노하우 덕분에 미국 조선업이 다시 세계 정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상 국면의 압박 대상이었던 한국이 이제 미국 산업 부활의 핵심 파트너로 언급된 셈이다.

미국 조선산업의 부활을 이끄는 한국의 투자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한국 조선업계의 ‘미국 내 직접투자’였다. 한국 조선사들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항 인근에 LNG탱크 제작과 선체 모듈 조립을 위한 생산기지를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이미 약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이 실행되고 있으며, 이 시설에는 한국 기업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접합 기술과 모듈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 제조라인 이전이 아니라 미국 내 에너지 수송망을 강화하고, 조선 인력의 재교육을 포함한 기술 이전 효과를 동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한때 잃었던 조선 기술을 한국이 되살리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동맹의 협력 형태”라고 말했다. 이는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비판 대신 ‘기술로 서구 산업을 살린다’는 인식의 전환을 보여준다.

한국 기술인력에 대한 비자 완화 정책 추진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 산업 협력과 더불어 새로운 인력정책 의지도 밝혔다. 그는 최근 있었던 불법 체류자 단속에 대해 “나는 그 조치를 반대했다”고 언급하며 “합법적이고 숙련된 한국 기술자들이 미국 공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전용 비자 제도를 준비 중”이라 발표했다. 이는 단순 인력 수입이 아니라 고급 엔지니어 유입을 통한 산업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 조선·기계 분야 기술자는 용접, 전기, 센서 제어 등 고난도 기술에 숙련돼 있으며, 미국 내 조선업이 가장 부족한 기술직 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드문 일로, 사실상 한국 숙련 인력의 안정적 미국 진출이 정책으로 확정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미 기술 협력의 상징, 조선산업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발언에서 주된 예시로 든 산업이 조선 분야라는 점은 상징적이다. 조선은 대규모 인프라, 첨단 용접, 설계 모듈화, 자동화 로봇 등 복합 기술이 결집된 산업으로, 한 국가의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미국은 1980년대 이후 경쟁력을 잃었고, 현재 기술 기반은 한국, 중국, 일본 순으로 재편돼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이 주도하는 고효율 LNG운반선, 해군 함정, 해양플랜트 기술이 미국의 해운 회복 전략에 포함되면서 양국 간 기술교류가 급격히 늘어났다. 한국 조선소들은 이미 현대식 설계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기반 절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대학 및 조선 연구기관과 공동 시험선을 제작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산업 협력이 아닌, 국가 기술 자산의 결합으로 확장되고 있

다.

관세 압박에서 상호 의존 관계로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산 철강·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검토하며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실제 경제 현장에서는 오히려 한국 기업의 진출이 미국 현지 산업망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미국 조선업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 부품 공급난과 설계 인력 부족 문제가 한국 기업의 투자로 완화되자, 행정부의 시각이 달라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한국의 투자는 미국을 다시 일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 정부의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는 무역전쟁의 언어가 아닌 산업협력의 언어로 관계를 다시 정의한 첫 공식 발언으로 기록된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관세 협상’이 ‘기술 협약’ 중심으로 구조 전환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로 신뢰를 쌓는 동맹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의 극찬은 경제적 계산을 넘어 기술이 외교를 주도하는 시대의 변화를 보여준다. 과거의 ‘수출입 균형’ 논쟁에서 벗어나, 기술 동맹과 산업 재편을 통한 실질적 윈윈 구조를 제시한 셈이다. 한국의 조선 기술력은 더 이상 단순 제조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제 그것은 국가 간 신뢰와 산업 협력의 근본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관세와 압박의 시대를 넘어서, 기술과 신뢰로 시대의 협력을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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