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비영어권 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예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형 하이틴 호러물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며 K-호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6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따르면 ‘기리고’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집계 기준 75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청 수는 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실제 콘텐츠 소비 규모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됩니다. 공개 직후 빠른 상승세를 보인 ‘기리고’는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쇼 부문 4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차에는 정상까지 차지하며 가파른 흥행 곡선을 그렸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이 두드러졌습니다.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태국, 일본, 싱가포르, 브라질, 이집트, 카타르, 볼리비아, 모로코 등 총 64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24개 국가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도 고른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의 확장된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신선한 설정과 빠른 전개,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에 얽힌 저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저주를 피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학원물 특유의 감성을 결합한 한국형 호러 장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의 흥행에는 신예 배우들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배우 전소영, 강미나, 현우석, 이효제, 백선호 등 신선한 얼굴들이 극을 이끌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스타 배우 중심이 아닌 새로운 배우들의 에너지와 현실감 있는 연기가 작품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비영어 쇼 부문에서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3위, ‘사냥개들 시즌2’가 9위에 오르며 한국 콘텐츠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어권 영화 부문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39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46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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