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69시간 근로시간에 美 워싱턴포스트도 관심

박승현 2023. 3. 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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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방안에 대한 반발을 기사화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은 현행 법적으로 주 40시간 근무가 기본이고 초과 근로는 12시간으로 한정됐지만, 대부분 20-30대가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이를 넘어서는 근로시간에 노동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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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방안에 대한 반발을 기사화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7일 '한국 정부는 69시간제를 원한다. 청년층은 반발한다' 제목의 기사에서 "청년층의 반발로 한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69시간제 도입 결정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은 현행 법적으로 주 40시간 근무가 기본이고 초과 근로는 12시간으로 한정됐지만, 대부분 20-30대가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이를 넘어서는 근로시간에 노동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20~30대 인터뷰 결과 고용주들이 일과 시간을 넘긴 저녁에 집에서 잔업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법적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부 고용주들은 고용인의 업무 효율을 문제 삼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2시간제에서도 법적 한도를 넘어서는 초과 근로에 시달리는 이른바 이들 수백만 'MZ세대'에게 근로시간 연장 등 개편은 분노의 촉발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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