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친아’의 정석이라는 말, 배우 유연석을 두고 하는 이야기 아닐까요? 외모와 연기력, 인성은 물론 화려한 집안 배경까지. 최근 예능을 통해 알려진 그의 가족 이야기가 화제인데요.

유연석의 아버지는 국립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분입니다. 어머니는 미술을 전공한 화가로, 유화를 주로 그리는 예술가이시죠. 유연석이 예능에서 “물감 냄새가 좋다”고 말하며 어머니를 언급한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었습니다. 형 역시 수학 강사로, 현재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유연석이 유재석에게 “한 3타 정도?”라고 농담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죠.

그런 엘리트 집안에서 자란 유연석은 막내로서 자유롭게 꿈을 키웠습니다. 진주에서 학교를 다닐 땐 우등반에서 방과 후 수업까지 받으며 공부도 잘했죠. 초등학교 시절에는 6년 동안 개근하며 전교 회장을 맡았고, 방송부 활동을 하며 배우라는 꿈을 품게 됐습니다. 생활기록부에는 ‘탤런트’라고 적었지만 부모님은 ‘교수’를 원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그는 서울로 유학을 결심합니다. 아들의 꿈을 위해 유연석의 어머니는 남편 몰래 서울행을 결심했고,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방문 교사까지 하며 경제적 부담을 감당했습니다. 이처럼 어머니의 헌신 덕분에 유연석은 첫해에 연기 전공으로 대학에 합격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연기학원 시절, “유지태 닮았다”는 소리를 듣던 유연석은 우연히 영화 ‘올드보이’ 오디션에 참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톱배우 반열에 올랐죠. 학창 시절부터 품었던 꿈을 이룬 유연석, 그의 탄탄한 성장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가 펼쳐갈 새로운 도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