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에 맞는 방폭 전문인력 양성 노력”
울산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관계기관과 안전세미나 개최
작업안전·구조고도화 등 발표
최신기술정보 교류의 장 마련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울산 화학 산업의 구조 고도화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울산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이상호)가 한국방폭협회(공동회장 박종훈·백순흠), 화학네트워크 포럼, 울산대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안전보건공단울산지역본부, 울산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함께 지난 23일 경주 신라 컨트리클럽 세미나실에서 ‘2024년 울산 여천단지공장장 협의회 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안전세미나는 진찬호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장의 ‘작업안전시스템’(SSoW)의 발표를 시작으로 권혜옥 울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장의 ‘화학안전과 기업경영’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또 곽찬호 가스안전공사 울산본부장의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지원단장의 ‘울산 화학 산업의 구조 고도화’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이어 문원준 이에스티그린 대표가 ‘난분해성 폐수처리 및 Bio테크놀리지’에 대해 이진웅 고려중전기 대표가 ‘모터수리 및 스케일버스터’, 황열순 한독이엔지 대표가 ‘고농도 페수처리기술(HBR) 및 미세먼지제거기술(EFC)’에 대한 최신기술을 설명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박종훈(울산대 초빙교수) 한국방폭협회 공동회장은 “선진국의 표준기준으로 사업장 내 방폭구역 설계와 설치, 검사, 장비 보수 등 방폭업무를 하는 인력은 방폭의 자격증을 획득하고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국내기업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을 따른 설계와 설비를 보유하고도, 인력에 대해서는 국제표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국제표준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받지 않은 인력이 작업에 투입돼 사고의 위험성을 키우고 있기에 한국방폭협회에서 국내 방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울산알미늄 공장장) 울산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장도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는 한국방폭협회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화재·폭발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협의회 소속 공장장과 유관기관, 중소기업 대표, 울산대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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