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사들 만난다…변곡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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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의사들과 만났습니다.
과연 의정갈등 속 변곡점이 될지 주목되는데요 서주연기자, 지금 토론회 한창 진행 중이죠?
[기자]
오후 2시부터 서울대 의대에서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공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선 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했는데 대통령실 수석이 의료개혁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 쪽에선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그리고 강희경 서울대 의대교수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장 수석은 의대 2천 명 증원과 관련해 "장래인구 추계 등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수급 추계를 했다"며 "증원이 이뤄진다 해도 의사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달라지지 않고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자리가 의정 대화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10일) 토론회에선 장 수석의 발언 도중에 '거짓말'이라는 야유가 나오기도 하는 등 의료계 등의 반발은 여전한 분위깁니다.
서울대 교수 측은 정부의 증원 정책에 대해 "한국 의료의 취약성을 고려한 증원 조치가 아니라며 "의료 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의사회는 "복지부 장차관 등 의료계가 파면을 요구하는 대상이 토론회에서 한가로이 대화할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브란스와 서울아산병원의 올해 하반기 전공의 선발은 0명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는 요원한 상황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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