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계좌이체 한다며 '10원' 보낸 손님…"용서가 안 돼" 업주 분노

신초롱 기자 2024. 10. 7.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영업자가 음식값 이체 사기를 당한 사실을 전하며 분노했다.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값 계좌이체 사기당했습니다. 10원 입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식당 운영하면서 먹튀는 몇 건 당해봤는데 음식값 7만 원인데 10원 입금하고 갔다. 직원이 분명 7만 원 입금확인된 걸 본인 폰으로 보여줬고 분명 7만 원 찍혔다고 이야기한다"라며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자영업자가 음식값 이체 사기를 당한 사실을 전하며 분노했다.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값 계좌이체 사기당했습니다. 10원 입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식당 운영하면서 먹튀는 몇 건 당해봤는데 음식값 7만 원인데 10원 입금하고 갔다. 직원이 분명 7만 원 입금확인된 걸 본인 폰으로 보여줬고 분명 7만 원 찍혔다고 이야기한다"라며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어 "남자 20대 초반 3명이 함께 사람을 기만하는 게 용서가 안 된다. 그동안 먹튀는 혹시 깜빡할 수도 있고 혼자 와서 먹고 가면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은 도저히 생각하면 할수록 용서가 안 된다. 경찰 접수는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계좌이체 10원을 했다는 건 법의 처벌이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법의 처벌 말고 정의로운 처벌을 해주고 싶다. CCTV 및 계좌이체 실명은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10원'이 입금된 거래 내역을 함께 첨부한 그는 "다른 분들도 계좌이체 후 입금됐는지 필히 잘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먹튀 일행은 직원에게 "계좌이체 하면 바로 확인 가능하냐"라고 물었고, 직원이 "아니요"라고 답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7만 원 찍어놓고 전송 누르기 전까지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전송 후 입금 완료됐다는 화면까지 확인해야 한다", "실수나 몰라서 돈을 지불하지 않았으면 경범죄가 적용될 텐데 지금은 기망 의도가 보여서 사기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참교육시켜 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