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폭발한 문정현, 복귀전 자축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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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23, 194cm)이 자신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문정현은 그런 이근준에 대해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상황에서 3점을 올라가는 건 심장이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자신 있게 올라가더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비디오로 많이 지켜본 결과 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경기에선 그 부분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코트에선 냉정했어도 경기 뒤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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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유석주 인터넷기자] 문정현(23, 194cm)이 자신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원 KT 문정현은 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3점 두 개 포함 11점으로 폭발하며 문정현은 자신의 부상 복귀전에서 팀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사실 경기 직전까지 문정현의 출전은 미지수였다. 지난 11월 2일 원주 DB전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간 문정현은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코트를 밟지 못했다. 송영진 KT 감독 역시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문정현의 출전에 대해 ‘컨디션과 상황을 보며 결정할 것이다’라며 굉장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벤치에서 출전한 문정현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채 1쿼터 초반부터 코트를 누볐고, 한희원과 박준영 다음으로 많은 27분을 소화하며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문정현은 ‘팀이 연패에 빠져있어서 감독님이 얼른 탈출하자 했는데, 복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몸 상태에 대해선 “트레이닝 코치님께서 체력은 80~90%로 만들어 주셨는데, 볼 감각이 워낙 떨어져 있었고 팀 훈련도 제대로 못 했다. 그래도 경기가 잘 풀려 다행이었다.”라며 자신이 아직 100%가 아님을 밝혔다.
그럼에도 문정현의 손 끝은 날카로웠다. 오늘 경기 그는 3개의 3점 슛을 60%의 확률로 집어넣었다. 슛에 대한 그의 확실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전 시즌에 슛 폼이 덜 잡힌 상태에서 연습으로만 만들었다면, 이번 시즌은 자신감이 붙었다. 특히 (나는) 노 마크 상황에서 잘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훈련 때 코치님들이 볼 줄을 높이고, 하체 힘을 많이 사용하라고 했는데, 그 덕도 있는 것 같다.”
문정현이 3점 슛만 고집한 건 아니었다. 문정현은 경기 내내 이근준을 상대로 백 다운 공략을 시도하며 루키에게 힘든 하루를 선사했다.
문정현은 그런 이근준에 대해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상황에서 3점을 올라가는 건 심장이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자신 있게 올라가더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비디오로 많이 지켜본 결과 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경기에선 그 부분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코트에선 냉정했어도 경기 뒤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달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훌륭한 복귀전을 치른 문정현. 이제 문정현은 수원으로 돌아가 다가오는 8일 부산 KCC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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