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600만 원?…”옵션 보니 말도 안 나와” 레이·캐스퍼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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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가 일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에브리 J 리미티드는 경차 밴의 이미지를 크게 바꿔놓았다.

단순한 상용차라는 인식을 벗어나, 검은색 범퍼와 스모크 처리된 LED 헤드램프, 건메탈 휠 캡, 전용 데칼을 더해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했다.

차체 길이는 3.4m 정도로 경차 규격에 속하지만, 직각에 가까운 구조 덕분에 실내 공간 활용은 넉넉하다. 도심의 좁은 골목길을 오가기에 적합하면서도 주말에는 차박이나 레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내는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챙겼다. 자동 에어컨과 양쪽 전동 슬라이딩 도어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루프 캐리어·천장 네트랙·측면 러기지 바 등은 레저와 화물 적재에 맞춘 선택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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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7인치 디스플레이, 블루투스, 후방 카메라, USB, GPS 기능을 추가하면 활용도가 더욱 넓어진다. 외장은 카키, 오렌지, 블루, 그레이 등 야외 활동과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은 658cc 터보 엔진과 CVT 변속기 조합이다. 출력은 63마력으로 크지 않지만, 후륜 구동을 기본으로 하고 4WD 옵션을 제공해 작은 차체에도 안정감을 더했다.

일본 현지 판매 가격은 최소 180만 엔대(약 1,600만 원)으로, 가격 대비 구성은 알차다는 평가다. 도심형 경차 밴을 넘어 소형 레저카로 변신을 노린 셈이다.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할 때 이 차의 경쟁 상대는 기아 레이 밴과 현대 캐스퍼 밴에 더 가깝다. 다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거의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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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델이 도심 상업용 수요를 담당해 온 만큼, 에브리 J 리미티드는 4WD와 다양한 적재 액세서리를 앞세워 차별화를 노릴 수 있다.

현재는 일본 내수용 모델이지만, 만약 국내 도입이 이루어진다면 소형 상용차 시장의 흐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경차 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