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임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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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두 차례는 꼭 가는 임진강변 매운탕집이 있다.
다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나는 "한국 3대 매운탕집의 하나는 되지 않느냐"고 큰소리친다.
동네 이름이 임진리라니 임진강 주변을 대표하는 마을이었겠거니 했을 뿐이다.
언덕 위에선 지금도 율곡 이이 집안의 정자 화석정이 임진강을 굽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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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두 차례는 꼭 가는 임진강변 매운탕집이 있다. 드라이브 삼아 친구들과 함께 찾으면 누구 하나 엄지손가락을 내밀지 않는 사람이 없다. 다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나는 “한국 3대 매운탕집의 하나는 되지 않느냐”고 큰소리친다.
부모님을 따라 매운탕을 먹으러 가던 아주 옛날엔 이 동네 역사를 몰랐다. 동네 이름이 임진리라니 임진강 주변을 대표하는 마을이었겠거니 했을 뿐이다. 언덕 위에선 지금도 율곡 이이 집안의 정자 화석정이 임진강을 굽어보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화석정에 불을 붙여 파천길에 오른 선조가 강을 건너는 것을 도왔다는 전설은 나중에야 들었다.
이곳에는 진서문이 6·25전쟁 때까지 남아 있었다. 단원 김홍도의 아들 김양기가 그린 ‘임진서문’을 보고 감회가 적지 않았다. 진서문을 복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벌써 오래전이건만 며칠 전 찾았을 때도 진서문 터와 임진강은 장벽에 가려져 있었다. 아까운 관광 자원을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서동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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