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문수, 불출마 가닥…국힘, 경기지사 후보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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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불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3일 시작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전 장관이 불출마할 경우 당내에 남은 경기지사 후보로는 심재철·원유철 전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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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은혜·유승민도 불출마
후보 구인난 속 원유철 등 거론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불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3일 시작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디지털타임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봉사활동 등 민생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언론 노출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장관 측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전 장관은 지난 전당대회 이후부터 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내에서 경기지사 후보군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경기지사 재선을 역임한 바 있다. 또 15~17대 경기 부천시 소사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인지도를 쌓았다.
당내에선 더불어민주당에 맞설 마땅한 후보가 없자 김 전 장관 차출설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그나마 경쟁력 있는 후보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경기지사 재선의 경륜을 살리면 민주당 후보와 경쟁이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 강력한 후보군으로 점쳤던 안철수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김 전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후보로 거론됐던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현역 의원들은 다들 지역 때문에 나가기가 조금 힘든 형편"이라며 유 전 의원과 김 전 장관이 경기지사 후보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원외에선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했던 유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김 전 장관이 불출마할 경우 당내에 남은 경기지사 후보로는 심재철·원유철 전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이 여러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보 구하기도 힘든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민주당의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과 대비된다. 민주당은 현역인 김동연 경기지사에 이어 김병주 의원·양기대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한준호 의원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 추미애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일단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패배 가능성이 큰 지역에 출마를 감행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의원직을 던지고 출마해야 하는데,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무관 신세가 된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라며 "또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인물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선을 120일 앞둔 3일부터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설치와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등을 할 수 있고 선거구 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직접 발송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레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dt/20260202124105302pbc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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