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48만원으로 상향…“2분기 디램값 최대 81%↑”

김성수 기자 2026. 5.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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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디램(LPDDR)·낸드(NAND) 가격 상승세 확대 전망
노사 잠정 합의로 총파업 유보…주가 불확실성 완화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 디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48만 원으로 상향했다. 엔비디아향 저전력 디램(LPDDR) 수요 증가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견조한 성장이 맞물리며, 올해 2분기 메모리 단가 상승폭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 기준 서버·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량 성장률이 각각 22.3%, 41.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사양 스마트폰 감산 영향으로 모바일 디램(DRAM) 평균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베라(Vera)의 저전력 디램(LPDDR·SOCAMM) 수요 확대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저전력 디램(LPDDR) 시장의 구조적 수요 강세와 삼성전자 중심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시장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저전력 디램(LPDDR)5X(16GB)와 저전력 디램(LPDDR)4X(8GB) 가격 상승률이 각각 전분기 대비 81%, 72%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 상승률인 58%, 57%보다 확대된 수치다.

낸드(NAND) 시장 역시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집중으로 세트향 스토리지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 UFS 512GB 가격 상승률은 전분기 대비 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구매를 미뤘던 세트 제조사들도 현재 가격 수준에 적응해 다시 구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평균판매단가(AS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디램(DRAM)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분기 30%에서 41%로 높였고, 낸드(NAND)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30%에서 45%로 상향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직전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다. 시장에서는 총파업 시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향후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파업 우려로 주가 변동성이 컸지만 실적 개선세는 강화됐다”며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tjdtn317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