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뉴스에 따르면 영국 과수원에서 플라스틱 상자에 버려진 어린 고양이 두 마리가 구조돼 동물보호단체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밀 레인 인근 과수원 나무 아래에서 검은색 암컷 고양이 두 마리가 발견됐다. 두 마리는 약 5개월령으로 추정되며, 그중 한 마리는 이미 임신한 상태였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현재 RSPCA의 캔터베리 지부에서 돌봄을 받고 있으며, 직원들은 이들을 ‘에이프릴’과 ‘서전트 메이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고양이들이 있었던 플라스틱 상자에는 공기구멍이 두 개 뚫려 있었으나, 물도 없는 상태였고 당시 기온도 높아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RSPCA 조사관 커스틴 오머로드는 “고양이들이 이런 식으로 버려졌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며, 특히 임신한 고양이까지 포함돼 있어 중성화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RSPCA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국 전역에서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가 약 4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