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보다 훨씬 크다.." 65살 넘어 일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이 나이에 무슨 일이냐, 이제 좀 쉬어야지 하는 말 많이 들으시죠? 그런데 정작 일을 놓고 나서 부쩍 기운이 빠졌다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통계청 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이미 40%에 가깝습니다. 돈이 급해서만은 아닙니다. 일이 주는 것이 급여 말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이유 3가지를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루의 시간표가 살아 있습니다

일이 있으면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생기고, 씻고 옷을 갖춰 입게 됩니다. 이 단순한 순서가 무너지는 순간부터 하루가 통째로 흐려집니다. 주 2~3일, 하루 서너 시간짜리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시간의 양이 아니라 정해진 시각에 나갈 곳이 있느냐입니다.

2. 나를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이 생깁니다

은퇴 후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이 호칭입니다. 누구 아버지, 누구 할머니로만 불리다가 일터에 나가면 다시 내 이름과 역할로 불립니다. 이 감각이 자존감을 지탱합니다. 급여가 적더라도 사람을 마주하는 일을 고르시면 그 효과가 훨씬 큽니다.

3. 연금을 헐지 않아도 됩니다

매달 오십만 원만 벌어도 1년이면 육백만 원, 그만큼 노후 자금을 덜 헐어도 됩니다. 원금을 지키는 힘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노인일자리사업이나 지자체 시니어클럽에 문의하시면 나이와 체력에 맞는 자리를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어디서부터 알아볼까요?

좋은 자리를 한 번에 찾으려 하면 시작도 못 합니다. 다 알아보려 하지 마시고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가까운 주민센터나 시니어클럽에 전화 한 통 걸어 지금 모집 중인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시는 겁니다.

오늘 건 전화 한 통이, 1년 뒤 매일 아침 나갈 곳이 있는 나를 만들어 줍니다.

출처 : '일의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