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뉴 오토보이에 대해 알아보자.arabozi

내수용 네임 : New Autoboy

해외용 네임 : SURE SHOT CAPTION 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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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9월에 출시되었다.

전작인 오토보이3(1986년 6월)의 후속으로 3년만에 나온 모델이며,

전작들과 다르게 단렌즈가 아닌 줌렌즈로 출시되었다.

당시 발매가는 35,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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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전면부에 줌과 광각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고 내장 플래쉬가 있다.

보통 자동 카메라 내장 플래쉬를 온 오프 할 수 없어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있는데,

뉴 오토보이는 상단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플래쉬를 비/활성 설정이 가능하다.

렌즈 우하단엔 셀피를 위한 리모컨 수광부가 있다. 리모컨은 우측 바디 옆에 탈착형으로 기본 탑재돼있다.

물론 타이머 기능이 있긴 하지만, 타이머 맞줘놓고 사진에 담기기 위해 헐레벌떡 뛰어가 포즈를 취해야하는 수고 없이,

리모컨으로 여유롭게 셀피를 촬영할 수 있으며, 여행지 같은 곳에서 괜히 카메라 들고 튈지도 모르는 낯선이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할 필요도 없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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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후면부는 심플하다.

전원 on/off 버튼과 뷰파인더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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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실

필름은 ISO50-3200까지 지원한다.

오래된 자동카메라들이 400이나 800이상의 필름을 읽을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필름의 DX코드를 읽을 때, 컷수까지 읽을 수 있는 단자가 있다.

때문에 24컷 짜리 필름이나 36컷 짜리 필름 사용시, 혹시 모르게 필름이 더 남아있어서 더 찍을 수 있더라도,

칼같이 감아버리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혹시나 남아있을 필름 한두컷이 아까울 때엔 필름에 컷수부분의 코드를 절연테이프로 막아버리면 해결되는데,

리와인드 모터의 장력이 약해졌을때 괜히 필름 다 쓰지도 않는데 감아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심각한 단점 중 하나가,

DX코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필름을 장착했을때,

대부분의 자동 카메라들이 기본값으로 세팅을 하고(ISO 100) 사용이 가능한데,

이 친구는 그런 필름들을 넣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존나 멍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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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전면과 후면이다,

당시에 존재했던 다른 자동카메라보다 렌즈 사이즈가 큰편이다.

7군 7매의 렌즈 구성을 가지고 있고,

38-60mm의 줌렌즈 구간을 가지고 있고, 조리개는 최대개방으로 38mm구간에선 f3.8, 60mm 구간에선 f5.6까지 가변하고,

38mm에선 f22까지, 60mm에선 f34 까지 조리개를 조여준다.

셔속은 최장 2초에서 최단 1/300초까지 작동한다.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지만, 플래시를 켜지 않더라도 삼각대나 지지물이 있다면 어지간한 야간에서도 문제 없다.

조리개 구간 덕에 감도가 높은 필름으로 주간촬영을 할 시에도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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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면 이런식으로 보증서를 준다.

인터넷과 전산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에, 보증 서비스 기간을 위해 필요했던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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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다.

크다고 할순 없지만, 그렇다고 보기 불편할 정도는 아닌 것이 썩 적당하다.

렌즈 줌 인 아웃을 할때, 파인더도 똑같이 줌 인 아웃을 한다.

다른 자동카메라들과 같이 최단거리 시차보정을 위한 가로 라인이 상단에 그어져있다.

그리고 데이터백 기능이 있고, 사용자 설정에 따라 날짜나 시간 외에 캡션을 넣을 수 있었다.

♡ I ♥ YOU ♡

THANK YOU I

HAPPY BIRTHDAY

CONGRATULATIONS

MERRY CHRISTMAS

이렇게 총 5개의 (인싸들이 환장하는)캡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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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나온 모델들인 단렌즈 오토보이1, 2, 3 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젠 거의 뒈져간다.

혹시나 운좋게 살아있는 늙은이라도 언젠간 곧 지게 태워 버려질 파리목숨이다.

그런 것에 비해 뉴 오토보이는 줌렌즈 자동카메라임에도, 탱크같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고, 어지간한 90년대 이후 나올 단렌즈 카메라들보다 튼튼하다.

하지만 탱크같은 내구성 답게, 자동카메라 답지 않은 148 x 77 x 56mm의 괴악한 사이즈와,

2CR5 배터리 포함 415g의 거지같은 무게를 갖고 있고,

86년도에 나온 T90의 디자인상인지 프릭쇼인지 거지같은 상 하나 받은 뒤로,

인체공학 디자인이니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니 하면서 뽕에 취해

할배카스가 공중 화장실에서 게이 오럴 받다가 빠진 새치 띵털로 디자인 한 것 같은 뒈지게 못생긴 바디 생김새가 최악의 단점이다.

그리고 캡션 기능 탓인지 아니면, 어디서 누가 열심히 홍보를 하는건지 찾는 이들이 많고(필붕이들 말고 리얼 인싸 일반인), 때문에 쓸데없이 가격이 싸진 않다.

그 외에는 전부 장점이나 다름 없으니 그 못생김을 견딜 수 있다면 한번 먹어봐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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