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 왜 안 줘"...서점조합, 교보문고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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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 작가의 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가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교보문고는 "우리 회사에서도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타 도매업체와 마찬가지로 15일부터 300개 이상 지역 서점에 한강 작가의 책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그 수량이 서점 입장에선 턱없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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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 작가의 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가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어제(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보문구가 한강의 소설책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서점 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강의 도서 1종 당 하루 10부로 제한해 주문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띄웠지만 책을 공급받은 지역 서점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다른 도매업자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역 서점들은 15일부터 정상적으로 책을 공급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교보문고는 "우리 회사에서도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타 도매업체와 마찬가지로 15일부터 300개 이상 지역 서점에 한강 작가의 책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그 수량이 서점 입장에선 턱없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상생 차원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쁨을 지역 서점도 누릴 수 있도록, 이후 물량을 추가로 조정해 지역 서점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교보문고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인 10일 밤부터 지난 17일 오후 5시까지 한강의 책 40만2천부(종이책 기준)를 판매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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