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매일 지각한다"는 선생님 말에 몰래 뒤따라갔다가 마주한 광경

[출처: SOHA / SNS 캡처] 학교에 가던 아이가 길가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달려가는 모습.

매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도 이상하게 자꾸 학교에 늦는다는 아들의 소식을 들은 엄마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걱정 섞인 연락에 엄마는 아들이 혹시 딴길로 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아들의 등굣길을 몰래 뒤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불과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엄마는 멀리서 아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출처: SOHA / SNS 캡처] 길 위에 고요히 앉아 있는 고양이에게 아이가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모습.

아들은 평소처럼 씩씩하게 학교를 향해 걷는 듯했으나, 잠시 후 길가에서 발걸음을 멈추고는 뜻밖의 존재에게 다가갔습니다

그곳에는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아들은 고양이를 발견하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녀석을 품에 포근히 안아주는가 하면, 정성스럽게 털을 쓰다듬으며 한참 동안이나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등교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고양이를 예뻐해 주느라 정신이 팔린 아들은 자신이 학교에 가는 중이라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은 듯 보였습니다.

[출처: SOHA / SNS 캡처] 서로를 향해 한참을 바라보는 아이와 고양이.

뒤에서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본 엄마는 비로소 아들이 왜 매일 지각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나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길 위에서 마주친 연약한 생명을 외면하지 못했던 아들의 순수한 마음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들의 예쁜 마음씨를 확인한 엄마는 결국 아이를 꾸짖는 대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출처: SOHA / SNS 캡처] 고양이를 껴안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아이.

규칙보다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아들의 모습이 대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런 이유라면 지각해도 용서가 된다",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아름답다",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아이를 향한 아낌없는 칭찬과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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