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침개나 튀김을 하고 남은 밀가루를 봉지 입구만 접어 찬장에 넣어 두는 집이 많습니다. 마른 가루라 아무 데나 둬도 될 것 같지만, 밀가루는 생각보다 쉽게 변합니다.

습기와 냄새를 잘 빨아들입니다
밀가루는 주변 습기와 냄새를 잘 흡수합니다. 봉지를 접어만 두면 습기를 먹어 덩어리지고, 찬장 속 다른 냄새가 배어 음식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벌레가 생기기 쉽습니다
열린 봉지는 쌀벌레나 나방 같은 곡물 벌레가 들어가기 쉽습니다. 개봉한 밀가루는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옮겨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고, 여름처럼 덥고 습할 때는 냉장 보관합니다.

쩐내가 나면 버립니다
오래된 밀가루에서 쩐내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이미 변한 것입니다. 통밀가루는 기름 성분이 많아 일반 밀가루보다 더 빨리 변하니 처음부터 냉장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봉지째 두지 말고 밀폐 용기에,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더울 때와 통밀가루는 냉장. 세 가지만 지켜도 밀가루를 끝까지 깔끔하게 쓸 수 있습니다. 찬장 속 밀가루 봉지부터 한 번 열어 냄새를 맡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