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집무실 앞 노려보는 트럼프 사진…알고 보니 머그샷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집무실 앞에 자신의 머그샷(mugshot·범죄자 식별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보도한 사진 속에서 문제의 머그샷 액자가 포착됐다.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머그샷이 실린 뉴욕포스트 1면이 액자에 담겨 백악관 집무실 입구 앞에 걸려 있다.
이 머그샷은 대선 불복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검찰에 자진 출석했을 때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서 찍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자신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오히려 머그샷을 활용한 마케팅을 했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 머그컵, 차량 스티커 등 머그샷 제품을 판매했다.
남다른 자기애를 과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머그샷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8월 한 선거 유세에서 “이 사진은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를 넘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머그샷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을 앞두고는 전반적으로 머그샷과 비슷한 사진을 대통령 공식 취임식 사진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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