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결식아동 급식비 9000원에서 9500원 오른다
경남지역 결식아동에게 지원하는 급식비(1식 기준)가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오른다.
경남도는 22일 도청에서 열린 경남도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아동에게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밥을 제공하고자 급식단가를 올리기로 했다. 도는 내년 본예산안에 617억여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액 528억여 원보다 89억 원 증가했다.
급식비는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취학·미취학 아동 2만 8500여 명이 지원받는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구 등이 해당한다.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거나 지역아동센터 단체에서 급식을 할 수 있다.
도는 아동 급식 가맹점을 지난해 6915곳에서 올해 1만 4111곳으로 확대했다.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 반찬가게, 제과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급식단가 인상은 단순히 비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동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도내 18개 시군은 도가 결정한 내년 급식단가를 하한선으로 잡고 자체 아동급식위원회를 열어 내년 급식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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