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희, 문경장사씨름서 통산 세 번째 금강장사 등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황성희(문경시청)가 개인 통산 세 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황성희는 24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김태하(수원특례시청)에게 3-2로 승리했다.

16강전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2-1로 물리친 황성희는 8강전에서 김민정(영월군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막강한 우승 후보인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2-1로 제압했다.

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직전 대회인 2024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8강에서 만나 승리했던 김태하였다.

황성희는 첫 번째 판에서 발목걸이를 성공시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판을 김태하의 되치기에 패했다.

심기일전한 황성희는 네 번째 판에서 밭다리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판에서도 밭다리로 김태하를 넘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금강장사 황성희(문경시청)
▲2위 김태하(수원특례시청)
▲공동3위 문형석(수원특례시청),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공동5위 이상엽(용인특례시청), 유환(영암군민속씨름단), 이준형(MG새마을금고씨름단), 김민정(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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