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ITZY, '짜릿한 금맛' 신보로 '컴백'… "새로운 매력 보여드릴 것" [스한:현장] (종합)

김현희 기자 2024. 10.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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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ITZY가 9개월 만에 완전체 멤버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그룹 ITZY(있지)의 새 미니 앨범 '골드(GO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김민정 아나운서는 ITZY를 소개했고, 이에 ITZY는 무대에 올라 인사를 전했다.

ITZY는 전작 '본 투 비(BORN TO BE)' 이후 약 9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이와 더불어 건강상의 이유로 1년 여간 활동을 중단했던 리아가 합류해 완전체로 활동하게 됐다. 

예지는 "다섯명이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이번 컴백 또한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도 되고 설렌다"면서 "다시 다섯명이 모여서 매력을 보여드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 우리 또한 다 같이 준비된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리아는 "팬분들과 멤버들 등 많은 분이 믿고 기다려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었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인 만큼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신보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골드'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뮤직비디오 속 ITZY는 힙하면서도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였고, 록 기반의 강렬한 음악과 함께 그루브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

ITZY의 새 앨범 '골드'는 "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찬란히 빛나는 ITZY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이들은 완전체 컴백을 위해 마련한 더블 타이틀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골드'는 너를 만난 뒤 나의 세상이 완전히 뒤바뀐 순간의 벅찬 감정과 낯선 느낌을 반짝이는 '골드'에 빗대어 표현했다.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와 그루비한 드럼, 808 베이스의 힙합 사운드가 조화롭게 크로스오버된 곡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과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이 돋보인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는 빈티지한 팝 기타와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 하모니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어느 날 환상 속에서 나타나 나를 지켜주고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는 이가 천사 또는 악마 일지, 혹은 나 자신일지 경계가 모호한 노랫말이 청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킨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ITZY는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이와 관련 예지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이 각자 갖고 있는 매력이 다르다"며 "각기 다른 매력의 곡들을 다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 타이틀을 들고 온 만큼 시간도, 공도 많이 들였다"며 "수록곡도 좋은 곡들로 수록하고자 했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노력했다. 더블 타이틀곡 두 퍼포먼스가 다른 결로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진은 이번 더블 타이틀 곡의 작업 주안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곡으로서, 음원쪽으로 들었을 때 좋은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고, '골드'는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기대해 주시는 부분과 저희가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를 찾아서 구성했고, 더욱 신경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나는 "'골드'는 저희 다섯 명의 힙합과 록 적인 부분을 보실 수 있을 것이고,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ITZY가 몽환적인 곡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곡을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ITZY는 데뷔 초부터 진취적인 메시지의 내용을 음악으로 표현해 왔다. 이러한 콘셉트를 현재까지 유지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ITZY 이번 앨범에도 그룹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류진은 "저희가 데뷔 때부터 저희만의 메시지를 담아서 표현했는데, 매 앨범에서 이러한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항상 고민을 한다. 이번 앨범에서도 많이 고민했는데, '우리는 항상 변하지 않고, 저희만의 색을 표현했다'라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달라달라'라는 곡으로 데뷔를 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데뷔때의 마음을 다시 느끼 됐다"며 "완전체로 준비하면서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예지는 "저희의 색깔을 아직 다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저희의 색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번 앨범에서는 신곡 '배드 걸스 알 어스(Bad Girls R Us)', '수퍼내츄럴(Supernatural)', '파이브(FIVE)', '배이(VAY) (Feat. 창빈 of Stray Kids)'가 실린다. 또한, 다섯 멤버의 목소리로 완성한 전작 '본 투 비'의 타이틀곡 '언터처블(UNTOUCHABLE)', 수록곡 '본 투 비', '미스터 뱀파이어(Mr. Vampire)', '다이너마이트(Dynamite)', '에스컬레이터(Escalator)'의 파이널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이와 관련 리아는 "전 앨범 파이널 버전의 녹을 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팬들이 궁금해 하시고, 듣고 싶어 하신 것을 알아서 그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음원으로 들려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다시 돌아왔을 때, 멤버들의 힘과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지는 "전작에서는 4인이 활동하면서 리아의 빈자리를 느꼈다. 이번에 리아가 다시 녹음 하면서 리아의 존재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저희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게됐다"라고 했다.

한편 ITZY의 새 미니 앨범 '골드'는 오늘(15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당일 오후 5시에는 컴백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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