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지옥 판사' 김재영, 박신혜에 "사람 죽인 적 있다"…취중 '살인 고백'

김효정 2024. 9. 2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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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가 김재영을 심판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 판사')에서는 강빛나에게 비밀을 밝힌 한다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한다온은 "내 말을 왜 안 믿지? 나 진짜 사람 죽인 적 있다. 그것도 세 명이나 죽였다"라고 말해 강빛나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한다온은 비밀로 해달라고 했고, 강빛나는 "사실이었군요. 걱정 마요, 비밀 지켜줄게요"라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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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신혜가 김재영을 심판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 판사')에서는 강빛나에게 비밀을 밝힌 한다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는 임무 수행을 위해 한다온을 찾아갔다. 그는 "요즘 해결이 잘 안 되는 사건 같은 거 있냐?"라며 그중에 안 잡힌 사람도 있는지 물었다.

이에 한다온은 수사 기밀이라며 함구했다. 그럼에도 강빛나는 "아직 검거 못한 살인자 있으면 이름 좀 알려달라. 9명만 알려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한다온은 대신 꼭 비밀을 지켜달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가 꺼낸 이름은 자신의 이름인 한다온.

이를 들은 강빛나는 살인자가 어떻게 경찰이 되냐며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한다온은 "내 말을 왜 안 믿지? 나 진짜 사람 죽인 적 있다. 그것도 세 명이나 죽였다"라고 말해 강빛나를 놀라게 했다.

진짜냐고 묻는 강빛나에게 한다온은 "네, 칼로 죽였는데 아직도 그 피 비린내가 여기 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라며 점점 기억이 생생해진다고 했다.

이에 강빛나는 어떻게 사람을 셋이나 죽이고도 경찰이 됐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다온은 그땐 어렸었다고 했고, 죽인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냐는 물음에 "이미 죽었는데 미안하다고 생각해 봤자 무슨 소용이냐. 그건 죄책감을 덜고 싶은 자기 위안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다온은 유족들에게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절대로 용서 못한다고 그러더라. 평생 저를 저주할 거라고 죽어서도 제가 지옥 가길 바란데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강빛나는 죄를 인정하는 것이냐고 다시 물었고, 한다온은 "네. 그냥 죄도 아니고 죽어 마땅한 죄"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깨어난 한다온에게 강빛나는 지난밤에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다시 언급했다. 이에 한다온은 비밀로 해달라고 했고, 강빛나는 "사실이었군요. 걱정 마요, 비밀 지켜줄게요"라며 약속했다.

이어 강빛나는 "다들 내가 사고 후유증으로 제정신이 아니라고 한다. 형사님은 그걸 알면서도 악마인 나를 편견 없이 바라봐 준 최초의 인간이다. 그리고 형사님한테는 다른 인간들에게서 볼 수 없는 신념이라는 게 있다. 옳다고 생각하는 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해내고야 마는 신념 혹은 집념. 그래서 나 형사님 좋아해요. 어쨌든 고마워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강빛나는 한다온에게 산책을 하자고 했고, 어디로 산책을 가겠냐는 질문에 "지옥으로"라고 답했다.

그 순간 강빛나는 한다온을 끌어당겼고 칼로 그를 찔렀다. 이에 한다온은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 쓰러졌고, 이를 본 강빛나는 환희에 찬 얼굴을 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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