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사채업자에 ‘암구호’ 유출…“‘담보’ 성격으로 공유”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4. 9. 22.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군부대에서 군인들이 암구호를 민간인 사채업자에게 유출한 정황이 나와 수사 기관이 수사에 착수했다.
일부 군인이 민간인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면서 암구호를 일러준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군인들은 사채업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담보' 성격으로 암구호를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인들과 사채업자 중 누가 암구호 공유를 먼저 제안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군부대에서 군인들이 암구호를 민간인 사채업자에게 유출한 정황이 나와 수사 기관이 수사에 착수했다. 암구호는 야간에 아군을 식별하기 위해 정한 3급 비밀사항이다. 암구호는 국방보안업무훈령에 따라 단어 형식으로 매일 바뀌고 전화로도 전파할 수 없다.
전북경찰청, 전주지방검찰청 등은 22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일부 군인이 민간인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면서 암구호를 일러준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군인들은 사채업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담보’ 성격으로 암구호를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병역 의무를 지는 사병 신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과 사채업자 중 누가 암구호 공유를 먼저 제안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는 군인들에 대한 조사를 맡은 군과 민간인에 대한 수사를 담당한 검경이 함께 진행했다. 현재 증거물과 가담자의 신병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은 보안 사항이라는 이유로 수사 중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
- 공식 회동 앞두고 짧게 만난 尹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청계천 옆 사진관]
- 해리스, 내달 CNN 주최 TV토론 수락…트럼프는 거부
- “퇴직… 이런 세상이 있었네?”[서영아의 100세 카페]
- 고교 자퇴→목수→대학…‘전진소녀’의 내 길 찾기[BreakFirst]
- 김건희 여사는 왜 하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샀을까?[법조 Zoom In : 법정시그널]
- “지긴 내가 왜 져? 더 악착같이 해내야지” 독한 정신력 부르는 분노의 힘[최고야의 심심(心深)
- 당신의 ‘조용한 퇴사’, 상사는 알고 있다
- 소멸한 태풍 지나간 남해안에 ‘폭력적인 가을비’… 22일엔 영동에 온다
- “천석꾼 가세 기울었어도, 독립운동 아버지 원망은 이제 안 해요”[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