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관계사 임원 2명 구속영장 청구…500억원 빼돌려

김다운 2024. 3.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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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조600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500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임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와 B씨는 메트로폴리탄의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2월께 필리핀 소재의 한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300억원을 투자받아 이를 편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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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검찰이 1조600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500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임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쳐 [사진=라임자산운용]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A·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라임 펀드 자금 관련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와 B씨는 메트로폴리탄의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2월께 필리핀 소재의 한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300억원을 투자받아 이를 편취했다.

2019년 4월 새롭게 설립한 P사를 통해 파주 소재 R사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210억원을 투자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라임 사태 몸통'인 이 전 부사장은 2022년 징역 20년과 벌금 48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촉발 후 해외로 도피해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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