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쩡하던 바닥 타일이 어느 날 금이 가 있거나 밟으면 통통 소리가 납니다. 타일을 이십 년 붙여 온 분은 바닥을 몇 걸음 걸어 보면 안다고 합니다. 타일이 약해서가 아니라 아래가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가 비어 있는 집
시공할 때 접착제를 가장자리에만 바르면 가운데가 빕니다. 그 위를 밟으면 통통 울리는 소리가 나고 결국 가운데부터 갈라집니다. 동전으로 바닥을 두드려 보면 꽉 찬 소리와 빈 소리가 구분됩니다. 빈 소리가 나는 칸은 깨지기 전에 다시 붙이는 편이 낫습니다.

줄눈이 꽉 막힌 집
타일 사이 줄눈은 틈이기도 하지만 바닥이 늘었다 줄 때 움직일 여유를 주는 자리입니다. 그 줄눈을 단단한 재료로 완전히 메우면 여유가 없어져 타일 자체에 힘이 걸립니다. 줄눈이 부스러진 자리는 보수하되, 전체를 딱딱하게 채우지는 않습니다.

무거운 걸 한 점으로 올린 집
가는 다리의 가구나 무거운 가전을 그대로 올리면 작은 면적에 힘이 몰립니다. 그 지점에서 금이 시작됩니다. 다리에 받침을 끼워 닿는 면적을 넓히면 됩니다.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아래에는 판을 한 장 깔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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