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대진표 나왔다…연휴 불태운 민심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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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10월 16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후보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후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도시철도역 곳곳에서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서는 등 추석 연휴 내내 밥상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14일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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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시의원 출신 윤일현 공천
- 민주 김경지 22일 캠프 개소식
- 조국, 부산서 류제성 선거지원
- 野 일각 “내달초 후보 단일화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10월 16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후보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후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도시철도역 곳곳에서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서는 등 추석 연휴 내내 밥상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14일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무사인 윤 후보는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제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제1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냈다.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이며 전문성이 뛰어난 금정구 토박이를 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며 “우리가 겨우 1~2%포인트 차로 이겨서는 언론에서 사실상의 패배라고 쓸 것이다. 적어도 두 자릿수 차이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후보 확정이 야당보다 늦어졌지만, 지역을 샅샅이 누비면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후보 확정 다음 날인 15일부터 구서시장, 온천시장, 부곡시장, 서동 미로시장 등 금정구 전통시장 곳곳을 다니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부산시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2일 부산선대위를 출범해 부산 18개 지역위원회가 금정구의 한 개 동씩 맡아 지원하고, 한 명의 지방의원이 도시철도역 한 개 역사를 도맡아 출퇴근 인사 등 ‘필승’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또 민주당 중앙당과 전국 16개 시도당, 국회의원실 등에서도 선거 지원인력을 부산에 대거 파견해 보궐선거 총력지원에 사활을 걸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모든 지역위원회가 금정구로 총출동해 집중 유세를 펼치고, 불법 선거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블랙박스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22일 김 후보 캠프 개소식에 이어 당 지도부가 부산을 방문해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다. 김 후보는 추석연휴 기간 파란색 한복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류제성 후보의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재방문했다. 그는 17, 18일 양일간 부산대 상권 활성화 모임 간담회,범어사, 고 최동원 선수 동상 헌화 및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 인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귀성인사 등을 진행했다. 조 대표는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과 전남 영광·곡성 등 3곳에 모두 월셋방을 얻은 데 이어 연휴 기간 세 곳을 돌며 선거지원에 주력했다.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13일 라디오에서 “늦어도 10월 초에는 그런 가닥을 잡고 진행하면 좋겠다”면서 “여의치 않으면 투표용지 인쇄 전이라도 단일화는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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