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장보기는 ‘숨은 그림 찾기’와 같습니다.
물가가 올랐다는 건 알겠는데, 가격표만 보면 티가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예전보다 양이 줄어든 제품들,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런 '히든 인플레이션(스큘플레이션)'이란, 가격은 그대로인데 내용물의 양이나 품질을 몰래 줄이는 방식으로 물가 상승을 감추는 전략을 뜻합니다.
히든 인플레이션, 이 품목 유의하세요
각종 소비자 단체에서 공개한 히든 인플레이션 대표 사례입니다.
1. 과자·스낵류: 봉지는 그대로인데, 안에 들어있는 양이 10~15% 감소
2. 참치캔: 기존 150g에서 135g으로 변경된 제품 다수
3. 요거트·음료: 용량은 줄고, 플라스틱 용기 크기만 유지
4. 치즈·햄·소시지: 슬라이스 수량 줄이기, 개별 중량 축소
이런 식품들은 매일 장바구니에 담는 필수품들이라, 양이 줄어들면 체감 물가 상승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3월 가계부를 지키는 똑똑한 장보기 전략
그렇다면, 히든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명한 쇼핑법은 무엇일까요?
1. '단위 가격' 먼저 체크하기
가격표에 kg당, 100g당 가격이 적혀있는 거 아시죠? 같은 가격이어도 중량이 줄어들었다면 단위 가격은 상승합니다. 무조건 단위 가격을 비교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묶음 할인 유혹에서 벗어나기‘2+1’,
‘대용량 특가’에 현혹되지 말고, 진짜 필요한 양만 구매하세요. 특히 줄어든 제품일수록 묶음할인으로 눈속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PB(자체브랜드) 상품 적극 활용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PB 상품은 품질 대비 가성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원가 절감을 덜한 제품들이 많아 히든 인플레이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히든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장바구니 물가 문제를 넘어, 우리의 건강과 직결될 수도 있습니다.
과자·인스턴트 식품 같은 가공식품은 양을 줄이면서도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원재료 품질을 낮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똑똑한 장보기는 건강한 식재료 선택과도 연결됩니다.
물가 상승 시대일수록 가성비+건강+실속을 모두 잡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지금 장바구니 속 제품, 1년 전과 비교해 양은 줄고 가격은 그대로인 제품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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