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헤딩 연습까지…'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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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볼을 가져다 대는 장면까지 나왔다.
출전 가능성을 더 키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24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시점이라 손흥민이 출전 여부는 정말 중요한 과제가 됐다.
손흥민이 이전 훈련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뒤 헤딩 등 볼을 머리와 마주하는 훈련을 했는지는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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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머리에 볼을 가져다 대는 장면까지 나왔다. 출전 가능성을 더 키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 어김없이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24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시점이라 손흥민이 출전 여부는 정말 중요한 과제가 됐다.
주목할 부분은 손흥민의 변화였다. 이날 경기가 예정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등장했던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약 5분 동안 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라운드 잔디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경기장 분위기를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훈련장에서도 손흥민은 똑같이 기본 훈련에 열중했다. 그런데 15분 공개 막바지 헤딩하는 모습이 보였다. 수술 부위가 다 아물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손흥민이 헤딩 연습을 했다는 것은 상당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루과이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흥민을 막아야 한국 공격 전체가 봉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나서지 않는다면 부담을 덜고 경기 한다는 점에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이전 훈련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뒤 헤딩 등 볼을 머리와 마주하는 훈련을 했는지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은 경기 중 격렬한 상황에서도 충분히 머리로도 볼을 다룰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과 같다.
의학계에서는 손흥민이 최소 3~4주 이상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권고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볼을 만졌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지난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눈 부위 네 군데 골절인 안와골절 부상으로 4일 수술대에 올랐다.
합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6일 대표팀에 가장 늦게 오면서 출전 가능성을 하루하루 키웠고 스프린트 등 체력을 필요로 하는 훈련을 문제없이 해냈다.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라면 의지가 현실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대표팀 내 손흥민 효과는 분명하게 존재한다. 중앙 수비수 조유민(대전 하나티시즌)은 "카타르에 와서 (손)흥민이 형을 봤다. 기사 등으로 접했을 때보다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상태인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대화를 많이 했다. 정말 긍정적인 선수, 사람이며 큰 선수라 제가 흥민이 형을 걱정하는 정도는 아니다. 정말 잘해줄 것 같다는,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다"라며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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