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마라톤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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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들어왔는데 시차적응 이슈로 깨버렸네요..

작년에 친구랑 베를린이랑 시카고 같이 신청했는데
저만 시카고 당첨되고 친구는 떨어지고 ㅋㅋㅋ
그래서 저 혼자 가나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같이 간데서
심심하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4월에 아오모리 이후로 페이스메이커로 대회를 나가다 보니
고강도의 모의고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보통 타겟 대회 전에 대회 나가서 훈련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첨엔 444페이스로 319 해보려 했는데
몸 상태가 도저히 아니어서 325 페이서 따라갔습니다

우리나라는 풍선에다가 목표시간을 적어서 달리은데
시카고에선 작은 팻말을 들고 달리더라구요 ㅋㅋㅋ
계속 혼자 달리거나 앞에서 페메 하기만 하다가
거의 1년만에(작년 송도국제마라톤) 페메 따라갔는데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ㅎㅎ

30키로부터 퍼져서 페메 보내고 한 3번이가 걸었나..
3시간37분26초로 완주 했습니다

느낀점은

급수대에서 사람들이 손으로 물 전달하는거 특이했고
생각보다 주로통제가 엄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도시 전체가 마라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야하나 ㅎㅎ
그리고 42.195km 내내 응원존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응원뽕이 덜하다 해야하낰ㅋㅋㅋ

대회 끝나고 피니셔 자켓이랑 메달 걸고 다니는데
보는사람마다 축하한다고 하고
완주자들끼리는 서로 격려해주는게 인상깊었네요

기록은 망했지만 추억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