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최고 7.3%…이자감당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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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상가상으로 가계의 이자부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치솟고 있는 겁니다.
버는 건 그대로인데 이자 부담이 커지다 보니, 빚을 내서 빚을 갚는 가계대출 잔액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정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세 아이를 키우는 정 씨는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금리 부담까지 걱정이 큽니다.
[정나라 / 경기도 김포시 : 2020년 8월에 새 집을 마련하고 입주하면서 (주담대를) 받게 됐습니다. (금리가) 2.6~2.8%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3.9% 정도. 아이들 학원비나 이런 게 오르고 고정비들이 지출이 많아지는데 이자까지 더 부담이 되면 어려운 상황이 오죠.]
5대 시중은행의 지난 5일 기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9~7.33% 수준입니다.
최상단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2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습니다.
한 달 만에 0.33% 포인트(p) 치솟았고,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1% p 올랐습니다.
은행 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시장금리가 기준 금리 인상을 선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해 말 3.5%에서 지난 5일 4.413%로 1% p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주담대 최상단 금리가 연 8%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70조 원으로 4월 말보다 3조 5000억 원 넘게 늘었는데 주담대와 신용대출 모두 증가세입니다.
[손재성 /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 : 기존에 이자 부담하던 것을 소득에 맞춰놨을 거 아니에요. 금리가 올라버리면 이자를 낼 돈이 없잖아요. 아이러니하게 금리는 올라갔는데 잔액은 올라가는 이런 현상이 특히 가계대출에서 생기는 거죠.]
소액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 2 금융권 등으로 대출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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