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유곡 유유자적 즐기고 이색 체험 추억 쌓고…올 여름 가볼만한 ‘문경 피서지’

다양한 지질구조가 만든 계곡
수심 깊지 않은 새재·용추·운달
어린이 물놀이 장소 특히 인기
전설 가진 신비한 선유동·쌍용
짜릿 레포츠 즐기고 싶다면
관광사격장·어드벤처파크
청정자연 즐기며 쉬고 싶다면
불정자연휴양림·새재캠핑장
가족 단위로 야영하면서 인근 문화재 둘러보거나 등산하기 좋은 운달계곡. 문경시 제공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경북 문경의 산들은 암석과 다양한 지질구조로 이뤄졌다. 빼어난 경치와 산이 품은 시원한 계곡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명소가 곳곳에 자리해 청량한 자연과 함께 즐기는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계곡은 문경새재계곡, 선유동계곡, 쌍용계곡, 용추계곡, 운달계곡으로 문경 명산에 자리하고 있어 산들이 품은 숲속 바람과 시원한 그늘 아래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찌는듯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문경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문경새재, 가은역꼬마열차, 단산모노레일, 관광사격장, 에코월드, 패러글라이딩, 짚라인 등 가족 단위,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명소가 많아 골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경새재계곡. 문경시 제공

◇문경새재계곡

우리나라 옛길의 대표격인 문경새재 완만한 경사에 그늘이 우거진 옛 과거길을 따라 가벼운 등반을 즐긴 후 1관문 아래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에 들러 발을 담그면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고 수심이 낮아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용추계곡. 문경시 제공

◇대야산 ‘용추계곡’

한국의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린 대야산 용추계곡은 초입부터 우거진 숲과 널찍한 너럭바위, 그 위를 흐르는 맑은 계류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계곡이 비교적 넓고 수심도 깊지 않아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선유동계곡. 문경시 제공

◇신비함을 간직한 ‘선유동계곡’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동계곡은 대야산 골짜기의 맑은 물이 내려오면서 빚어낸 계곡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은 기묘하게 생긴 바위 모양 등을 본떠 옥석, 대영귀암 등 선유구곡으로 나뉘며 최치원 선생의 친필로 전해지는 ‘선유동’이란 글이 피서객을 반긴다. 선유동 입구에서 대야산 쪽으로 계곡을 올라가면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암반계곡 용추계곡이 나타난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용틀임하다 남겼다는 용비늘 흔적을 볼 수 있다.

◇쌍용계곡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옛날 청룡 황룡 두 마리가 놀던 곳이라 해 이름 붙여진 곳이다. 이곳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도장산과 청화산을 좌우에 거느리고 흘러 물의 맑기와 차기가 손꼽히는 곳이다. 곳곳에 자리한 기암괴석은 신비함을 자아내고 수십명이 한꺼번에 앉아 있어도 비좁지 않은 넓은 바위에는 울창한 수풀 사이를 내리쬐는 햇볕이 들어 일광욕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이 일품인 ‘운달계곡’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운달산 아래 김용사 입구 운달계곡은 냉골로 불릴 만큼 여름철에도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족 단위로 야영하면서 인근 문화재를 둘러보거나 등산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계곡은 잘 보존된 천연원시림과 지형으로 인해 햇빛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울창하고 맑은 물은 그리 깊지 않아 어린이들이 놀기에 적합하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경북 문경의 산들은 암석과 다양한 지질구조로 이뤄졌다. 빼어난 경치와 산이 품은 시원한 계곡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명소가 곳곳에 자리해 청량한 자연과 함께 즐기는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계곡은 문경새재계곡, 선유동계곡, 쌍용계곡, 용추계곡, 운달계곡으로 문경 명산에 자리하고 있어 산들이 품은 숲속 바람과 시원한 그늘 아래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찌는듯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문경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문경새재, 가은역꼬마열차, 단산모노레일, 관광사격장, 에코월드, 패러글라이딩, 짚라인 등 가족 단위,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명소가 많아 골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화 콘텐츠 테마파크 ‘에코월드’

문경은 문화 콘텐츠 테마파크 에코월드가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에코월드는 △에코타운 △석탄박물관 △자이언트포레스트 △가은오픈세트장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타운은 영상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실내에서 풍부한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며 에코서클, 에코팜, 에코스튜디오, 그리고 키즈월드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테마공원인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거인의 숲을 배경으로 한 동물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모험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종이배 연못시설에서 야외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다. 광부의 삶과 역사를 담은 문경석탄박물관은 1994년 폐광된 은성탄광을 재개발해 개관한 공립박물관으로 6천900여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으며 석탄의 역할과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진남역과 구랑리역 2곳에서 운영 중인 문경철로자전거. 문경시 제공

◇경관 일색 철로를 달리는 ‘문경철로자전거’

1990년대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장한 철로자전거는 진남역과 구랑리역 2곳이 운영 중이며 왕복 7㎞로 50여 분이 소요된다. 경북 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을 배경으로 사계절의 운치는 물론 구간마다 강과 터널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버리는 ‘문경관광사격장’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시설을 갖춘 문경관광사격장은 전국에 몇 곳 되지 않는 클레이 사격장이 있다. 전문가의 지도로 권총, 공기총 사격(만 14세 이상 가능)뿐만 아니라 스크린 사격(만 14세 이하 가능)까지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색스포츠 체험을 해 보고 싶다면 문경관광사격장을 추천한다.

◇일상에서의 피로 숲속 치유가 함께하는 ‘불정자연휴양림’

재악산자락 수정봉(487m)과 조봉(671m) 사이에 자리한 불정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속의 산책로 및 등산로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녹음(綠陰)을 통한 정신적 해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천연 활엽수림으로 이루어진 휴양림 입구부터 산막으로 이어지는 길가는 야생화단지의 꽃과 나무들로 뚜렷한 사계절의 향기를 담고 있다.

휴양림 내 쉼터는 숲속의 집과 카라반 시설이 있으며 나무 사이사이 지어진 숲속의 집은 11동의 통나무집과 1동의 황토집, 카라반 시설 14동 포함 모두 26동이 연중 운영된다.

여기에 푸른 자연과 함께 즐기는 최고의 레포츠라 할 수 있는 짚라인 코스가 휴양림 내 설치돼 있어 레포츠와 함께 더운 여름을 이겨낼 피서객들에겐 안성맞춤이다.

문경새재국민여가캠핑장. 문경시 제공

◇문경새재 비경 품은 ‘문경새재국민여가캠핑장’

백두대간의 남쪽 끝을 이루는 소백산맥의 흐름에 있는 문경새재(조령)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민요가 골골이 서려 우리의 역사·문화와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청정 휴양명소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초입에 있는 국민여가캠핑장은 새재의 수려한 산세에 둘러싸여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테마펜션이다.

개구쟁이 스머프의 버섯집을 닮은 스머프 마을과 이글루 마을 등으로 구성돼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개구쟁이 스머프’의 버섯집을 닮은 황토형 9동과 이글루 모양의 6동, 카라반 3동, 캠핑장 16면으로 구성돼 있다.

산림 레포츠시설 문경새재어드밴처파크. 액티비티 챌린지코스, 짚라인, 흔들다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경시 제공

◇야생화단지, 액티비티 챌린지 12개 코스와 짚라인도 즐거운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야생화단지 일원에 조성된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는 산림 레포츠시설로 액티비티 챌린지코스 12개, 짚라인(총길이 202m), 연결 데크, 흔들다리 등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챌린지 코스부터 짚라인을 거쳐 흔들다리 코스까지 와이어로 연결돼 이용객이 코스를 주파해 나가는 시스템으로 완주 후 짜릿함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휴가철을 맞은 7월과 8월,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도 달래고 다양한 레포츠도 즐기며 스트레스도 날리는 문경을 찾아 밤하늘 별도 감상하고 청량한 자연 속에 파묻혀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도 일품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신승식기자 sss11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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