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오프로더?” 바퀴 6개짜리 페라리 테스타로사 포착
미국 텍사스의 한 도로에서 바퀴 6개와 차축 3개가 달린 개조된 페라리 테스타로사가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새로운 범퍼, 배기구, 늘어난 섀시 등 광범위한 개조로 인해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확인된 바는 없지만, 미국의 자동차 커스텀 숍 ‘Gas Monkey Garage’의 창립자 리처드 롤링스가 이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스는 작년에 마크 월버그 주연의 영화 ‘인피니트’ 촬영에 사용된 다섯 대의 테스타로사를 구매했다. 이 차 중 한 대도 롤링스의 손에 의해 잘게 쪼개져 흰색으로 칠해지고 스피드스터로 개조됐고, 누리꾼들은 이번에 포착된 6륜 테스타로사 또한 그의 최신 작품일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
짧은 영상은 상징적인 페라리 차량에 광범위한 개조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예전의 차와 거의 닮지 않았다. 테스타로사의 후면은 벗겨졌고, 원래의 후미등이 제거되고 새 후미등으로 교체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리어 그릴에서 나오는 새로운 테일 파이프 한 쌍과 반짝이는 크롬 마감의 극적인 범퍼/디퓨저 패키지가 있다.
하지만 두 개의 바퀴가 추가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차를 늘리기 위해 차축을 추가하고, 프레임을 길게 하고, 다시 용접하기 전에 리어 벌크헤드 바로 뒤의 섀시를 잘라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의 원래 플랫 12 엔진이 그대로 유지됐는지는 알 수 없다.
페라리는 차량 개조를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클래식카 개조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제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유명세를 치른 이 6륜 테스타로사를 페라리 측에서 본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