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3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의 저조한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소 파워트레인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3세대 연료 전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778대의 수소연료 전기차(FCEV)를 판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55.8% 감소한 수치다.
3세대 FC(Fuel Cell) 시스템은 이전 모델 대비 더 작고 가벼우며, 더 안정적이고 높아진 효율성을 특징으로 한다.
토요타는 해당 시스템이 이전보다 최대 2배 더 내구성이 뛰어나고 디젤 엔진과 비슷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설계가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연료 효율성도 개선돼 이전보다 20%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토요타 FCEV 미라이미라이 수소차의 경우 현재 최대 주행거리가 402마일(647km)인데 신규 연료 전지를 사용할 경우 최대 480마일(772km)까지 주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셀 설계 및 제조 공정에 혁신을 이뤄 제조비용을 낮추는데도 성공했다.
토요타는 "승용 FCEV의 판매가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수소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연료 전지 시스템은 고정 발전기, 기차, 대형 트럭 및 건설 장비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대중을 위한 주유소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수소는 내연 기관과 EV가 실행 가능하지 않은 작업 현장에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있고, 수소 연료 전지 차량과 장비는 대기 중으로 유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민감한 환경에 더욱 적합하다.
한편 토요타는 최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음 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도쿄 국제 수소 연료전지 박람회(International Hydrogen & Fuel Cell Expo)에서 공개하고 상업적 적용은 이르면 2026년 이후 일본, 유럽, 북미, 중국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