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尹정부, 반년동안 지난 정부 그림자와 싸우는 헛발질만”
김명진 기자 2022. 12. 3. 23:31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반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 그리고 여당이 한 일은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는 일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그림자에 대고 헛발질을 하는 것이니 그냥 두고 보겠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림자를 잡고 흔드는 수준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 볼 수 있을지, 어디까지 보아야 하는 것인지 싶다”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또 윤 대통령을 겨냥해 “과정을 명령하지 않는다. 과정을 명령하기 위해서는 과정을 알아야 하는데 과정을 모르니 그것을 명령할 수가 없다”며 “그러니 그들은 계속해서 결과를 명령한다”고 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의혹과 관련한 최근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은 과정만 명령할 수 있다. 대통령이 결과를 명령하면 그것이 결론이 되기 때문”이라며 “세상의 온당치 않은 모든 명령은 모두 이미 결론을 가지고 있다. 내가 모셨던 대통령은 어떤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결과를 명령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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