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개발로 도시판 바꾼다... 아산, 20개 지구 동시 개발 ‘50만 자족도시’ 시동

정재신 기자 2025. 12.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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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충남 아산시가 공공개발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인구 50만 명품 자족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거 공급에 그치지 않고 문화·여가·상업·교육 기능을 함께 담은 계획형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현재 시 자체 사업 4곳, 한국토지주택공사(LH) 1곳, 민간 15곳 등 총 20개 도시개발 지구가 가동 중이다. 전체 개발 면적은 11.533㎢로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며, 이를 통해 8만6000여 세대, 약 18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생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둔포·모종·풍기·탕정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개발을 추진해 주거·산업·생활 기능을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북부 관문인 둔포면에서는 '아산 둔포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52만681㎡ 부지에 4214세대가 조성되는 이 사업은 둔포 원도심과 아산테크노밸리 신도심을 연결하는 순환형 도시 구조를 구축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 확장 축으로는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지구가 추진되고 있다. 모종샛들지구는 아산현충사 IC와 인접한 57만5728㎡ 부지에 3927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온양천과 연계한 수변공원과 자연 친화형 주거지가 들어선다. 풍기역지구는 신설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 풍기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구조와 공공 환지 방식을 통해 개발 이익의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부권 최대 규모로는 LH가 주도하는 '아산 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꼽힌다. 357만㎡ 부지에 2만1000여 세대, 약 4만5000명을 수용하는 이 사업은 주거뿐 아니라 산업·연구(R&D), 문화·상업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도시로 조성돼 아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순 아산시 도시개발과장은 "공공이 주도하는 주요 개발사업은 아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공간"이라며 "50만 명이 살아도 넉넉한 명품 자족도시를 차질 없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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